기사 메일전송
'태양의 후예' 김지원, 진구 앞에서 눈물 펑펑 흘린 이유는? - 김지원,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서 군의관 윤명주 중위 연기
기사수정


배우 김지원(왼쪽)이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함께한 배우 진구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지원은 드라마에서 군의관 윤명주 역을 연기했다

"진구 선배님은 '아주머니'라는 표현이 딱 이예요."

배우 김지원이 진구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지원은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군의관이자 특전사령관의 무남독녀 외동딸인 윤명주 중위를 연기하고 있다. 김지원은 특전사 선임상사 서대영 대위 역의 진구와 '구원커플'로 사랑받고 있다.

김지원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자리에서 진구에 대해 "넉살도 좋고 푸근하시다. 수다스러운 부분이 아주머니라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다. 항상 여유로움이 넘쳐 나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원은 초반 '윤명주'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어려움을 느꼈다. 잘해내고 싶은 마음이 오히려 독이 된 것이다.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놓을 수 있던 사람은 상대역의 진구였다. 그는 "잘하고 싶어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풀리지 않다 보니 막막함도 느꼈다. 초반에 해메는 동안 진구 선배님이 많이 기다려 주셨다. 힘들었을 텐데도 전혀 내색이 없으셨다"고 털어놨다.

현장에서 진구에게 의지하다 보니 눈물을 흘린 적도 있었다. 그는 "늘 선배님께 우는소리만 했는데도 진구 선배님은 '고생 많다. 잘할 수 있다'고 얘기해줬다. 한 번은 그 말을 듣고 울컥한 적도 있다. 매씬 마다 '마음에 들었니? 한 번 더 하자'고 하셨다. 어떻게 고마움을 다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결국 '윤명주'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도 상대 배우 진구 덕분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서로 정확하게 캐릭터를 파악하는 데까지 선배의 수많은 조언과 노력이 있었다. 돌이켜보면 최선을 다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최선이었나'하는 생각도 들다. 열심히 한 건 맞는데 아쉬움이 남을 수 없는 것 같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eafrontier.com/news/view.php?idx=1003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