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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김태리 '아가씨', 예매율 1위 등극…대중 반응은? - 박찬욱 감독 영화 '아가씨', 6월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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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가씨' 속 두 여주인공 김민희(오른쪽·히데코 역)와 김태리(숙희 역)의 관계 포스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민희와 김태리의 만남에 관객의 궁금증이 쏠렸다. 35%가 넘는 영화 '아가씨' 예매율이 이를 입증한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아가씨'는 '엑스맨:아포칼립스'를 제치고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예매율 35.7%(오전 11시 기준)다. '엑스맨:아포칼립스'(19.9%)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가씨'는 7년 만에 한국영화 시장에 복귀한 박찬욱 감독의 작품이다. 박 감독의 첫 시대물이기도 하다. 영화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후견인(조진웅 분)을 둔 귀족 아가씨(김민희 분)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사기꾼 백작(하정우 분)과 하녀 숙희(김태리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민희와 김태리의 만남도 기대감을 높인다. 김태리는 경쟁률 1500대 1을 뚫고 하녀 숙희 역에 캐스팅됐다. 숙희는 아가씨에게 거짓으로 접근했으나 차츰 진심을 키워가게 되는 캐릭터다. 김민희와 김태리가 완벽한 연기호흡으로 미묘한 감정 변화를 선보인다.

 

개봉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아가씨'에 대한 관심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티즌 평점 평균은 7.165점. 관객들은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대하고 있다.

 

"감독에 배우들만 봐도"(사**), "영상미 진짜 최고다"(곰*), "공개되는 영상 볼 때마다 너무 기대되는 것"(하*)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다. 반면 부정적인 반응도 눈에 띈다.

 

주로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점에 의견이 양분되고 있다. "왜색이 철철"(만***), "왜 요즘같이 반일 감정 심할 때 굳이 왜색짙은 영화로 만들어야 했는지"(호*)의 반응도 있는 반면 "감독이 현실을 비꼬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던데"(제**), "한국형 핑거스미스가 나올 지 기대하면 보면 될 것을"(Lib****) 등의 반응도 뒤따랐다.

 

'아가씨'는 영국 소설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 스미스'가 원작이다. 6월1일 개봉된다. 개봉 뒤 관객들은 어떤 반응을 이어갈 지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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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가씨' 속 두 여주인공 김태리(왼쪽·숙희 역)와 김민희(히데코 역)의 관계 포스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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