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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배두나 '터널', '제6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 '터널', 오는 8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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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배두나, 오달수가 열연한 영화 '터널'이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사진은 '터널' 생존 포스터. <사진제공=쇼박스>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가 영화 '터널'로 국제영화제 스크린에 오른다.

오는 8월 3일 개막하는 '제6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터널'이 공식 초청됐다. '터널'은 한국영화 최초로 피아짜 그란데(The Piazza Grande) 갈라 섹션에 초청됐다. 해당 섹션은 혁신적이고 전복적인 장르 영화들을 발굴해온 로카르노국제영화제의 상징적인 섹션이다.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등이 참여한 '터널'은 피아짜 그란데 갈라 섹션에서 '나, 다니엘 블레이크'와 함께 상영된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켄 로치 감독의 작품이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카를로 샤트리안(Carlo Chatrian)은 '터널'이 가진 힘을 극찬했다. 그는 "'터널'은 깊은 감정과 유머코드를 잘 결합한 매우 독특한 영화다. 이해관계에 반하는 인간관계의 힘에 대해 시사하는 영화로 배우들의 열연이 이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고 극찬했다.

'터널'은 무너진 터널에서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고립된 남자 역은 하정우, 그의 아내 역은 배두나, 그리고 구조대장 역은 오달수가 맡았다. 메가폰은 '끝까지 간다'로 호평을 받은 김성훈 감독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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