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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X김유정 '케미 폭발'…시청률 21.3% -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동시간대 1위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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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19일 방송 장면. <사진제공=방송 갈무리>

'구르미 그린 달빛'의 '엔딩 매직'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마침내 온전한 여인의 모습을 드러낸 김유정과 이를 다정하게 지켜보며 웃음짓는 박보검의 투샷은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기에 충분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9회에서는 그간 자신의 존재가 세자에 피해를 끼칠수 있다는 염려 때문에 이영(박보검 분)을 피해왔던 홍라온(김유정 분)이 마침내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여인으로 대할 것"이라는 영의 뭉클한 고백에도 "있어선 안될 곳에서, 해서는 안 될 짓을 저질렀다. 더 이상 폐가 되지 않을 방도를 찾겠다" 답하고 자리를 떠났던 라온은 이후 험한 일을 자처해 동궁전 밖을 나돌았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영은 "내관이 아닌 네 모습 그대로, 한걸음 다가와주길 바라는 것을 모르는 것이냐"고 재차 라온에 진심을 밝혔지만 "나와 함께 한다면 한시도 편할 날이 없을 것이다. 출궁시켜 주신다면 그 은혜 잊지 않고 잘 살겠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빗장을 단단히 건 라온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영은 수신호를 통해 자신의 사랑을 전달하기로 마음먹었다. 영은 언젠가 라온이 영은 옹주(허정은 분)에게 알려준 수신호로 '내가 너를 좋아한다. 많이 연모한다. 그러니 제발 떠나지 말고 내 곁에 있어라'고 고백했다.

영의 진심어린 고백에 마침내 라온이 용기를 냈다. 라온은 여인의 옷을 입고 영 앞에 나타나 해맑은 미소로 답을 전했다. 영은 라온에게 "라온아"라 다정히 불렀고 라온은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박보검과 김유정의 애틋한 로맨스가 꽃을 피우면서 시청률도 수직상승했다. 이날 방송된 9회는 시청률 21.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회보다 1.6%p 상승한 수치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기록이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과 같은 시간대 경쟁을 벌이고 있는 MBC '몬스터'는 시청률 11.4%를 기록해 뒤를 이었고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6.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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