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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제12회 수화문화제' 개최.. 불편함을 잊고 모두가 수화로 하나되어 - 고양시민들에게 수화 알리고 감동 전해 - 경기도농아인협회 고양지시부 '제12회 수화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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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페스타 중앙무대, 사진=신주희 기자]

 20161015, 라페스타 중앙무대에서 경기도농아인협회 고양지시부가 주최하는 제12회 고양시 수화문화제가 개최했다. 행사 무대에는 총 10팀이 수화를 이용하여 다양한 공연을 선사하였다. 다른 한 편에서는 부스가 마련되어 수화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주최 측 경기도농아인협회 고양지시부 관계자 정혜진 수화통역사는 개최 목적에 대하여 고양시 시민들에게 수화를 보급하고 농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개최하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그리고 혹시나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예산상의 어려움도 있었는데, 내년에는 좀 더 예산을 지원해주시길 기대하고 싶습니다.”고 덧붙여 준비하는데 많은 고민과 재정적 어려움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중부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 수화동아리 손말나래의 무대, 사진=신주희 기자]


 

행사 무대에 참가팀들 중 한 참가자인 박소현 양(중부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 수화동아리)을 만나 수화문화제에 참가하게 된 계기를 물어보았다. 박소현 양은 고양시에서 수화문화제를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수화 문화제를 통해 노래로 수화를 즐겁게 배우고 ,특수교육과로서 농아인의 문화에 대한 배움을 얻을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참가하였습니다.”고 전한 그의 마음에서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또 다른 참가자 이성미 씨(청각장애인)매년 수화문화제에 참가하는데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하기 때문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고 하여, 수화 문화제의 중요성과 마음에 감동을 전하였다.

 

 


[수화체험부스, 사진=신주희 기자]


 

이어 수화문화제에 참가하고 느낀 소감을 들어볼 수 있었다. 박소현 양(중부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 수화동아리)수화를 노래를 통해 배우니 훨씬 재밌고 수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혹 다른 분들도 다음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수화에 대한 즐거움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기에 참가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고 하였다. 또 이지연 씨(자원봉사자)수화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는데, 이렇게 재미있게 참여하게 되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성미 씨(청각장애인)학생들이 수화로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습니다. 농인들을 위해 노래를 수화로 연습해서 보여주는 모습이 예뻐 보였습니다.”고 하여 수화를 직접 사용하는 이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질문으로 고양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라고 주최 측 관계자 정혜진 수화통역사에게 묻자,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청각장애인의 장애에 대해서 불편함을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장애가 겉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외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고 하며, “이번 수화문화제가 고양시 시민들이 청각장애인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고 하여 마음을 전했다.

 

 


[수화문화제 수화체험부스, 사진=신주희 기자]


 

한편, 이번 행사에 대해 고양시농아인협회 이속례 지부장은 현재 고양시에는 경기도 시,군지역 중에서 가장 많은 4,300여명의 청각, 언어장애인이 등록되어 있고, 지체장애인 다음으로 많은 수에 속합니다.” 고 하며, “그렇기 때문에 청각, 언어장애인을 위해 복지, 문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평생교육, 정서안정에 비중을 두고, 인권신장에 힘쓸 것입니다.”라고 강조하였다.

[글/사진=신주희 기자, 편집=윤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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