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 일산동구 식사동은 식사동 중앙공원에서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 400명을 모시고 ‘2017년 식사동 경로잔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경로잔치는 식사동 새마을부녀회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견달산 풍물두레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효행상 시상, 어버이은혜 제창, 어르신 식사대접, 각설이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진행됐다.

견달산 풍물 두레페의 공연은 잔치의 시작을 알리며 흥겨운 우리 가락을 들려주었고 어르신들이 어깨를 들썩이시며 춤을 추시는 즐거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식사동 부녀회에서 어버이 은혜를 불렀을 때는 몇몇 어르신은 눈물을 훔치시며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특히 식사동 양일중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어르신 안내 및 음식 나르기 등의 봉사를 하며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배우고 세대를 뛰어넘어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었다.

엄금랑 식사동새마을 부녀회장은 “어버이은혜를 부를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며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잔치를 준비했는데 많은 어르신들께서 기쁘게 즐기다 가신 것 같아 감사하였다”고 소감을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