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후원하고 재단법인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로날드하우스)가 ‘함께 만드는 특별한 기적’이란 주제로 개최한 제3회 로날드 가족걷기 대회가 3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체인지업캠퍼스본부(구 경기영어마을)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걷기만 해도 특별한 기적을 일구는 로날드 가족걷기대회는 180여 가족, 700여명이 참가했다. 로날드하우스는 걷기를 통해 가족 간 소통과 나눔의 시간을 마련하고 행사 수익금 전액은 중증장애아동 치과 진료비로 지원한다는 취지로 올해 3회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3km 구간의 가족 걷기를 진행하고 희망 메시지 만들기, 비누 만들기, 가족 배지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서울대 치과병원이 이동진료 버스를 운영해 어린이들의 치아도 무료 검진했다.

참가 가족 전원에게는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고 포토존에서 찍은 가족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 소중한 추억거리를 선물했다. 또한 점심으로는 햄버거가 무료로 제공되고 호텔식 코튼 베개, 아동 의류, 향수, 여행용 세면도구 등 푸짐한 선물도 제공됐다.

제프리 존스 로날드하우스 회장은 “온 가족이 소통하고 추억을 쌓으며 자녀들과 나눔의 행복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중증장애아동들에게 소중한 마음이 전달되는 행사에 많이 동참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준태 파주시 부시장은 “중증장애아동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가족 걷기 대회를 파주시에서 개최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가족 걷기를 통해 나눔의 체험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