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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덕양구, “공공청사를 시민의 품으로!” 릴레이 이어져 - - 갤러리, 주민쉼터, 북카페 등 진정한 주민 커뮤니티 센터로의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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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는 구 청사와 동 주민센터에 갤러리, 주민쉼터, 북까페 등을 조성하며 공공청사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주민 커뮤니센터공간 조성 작업이 릴레이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성사1별모래 갤러리’, 2016년 덕양구청 덕양소통터에 이어 2017년 상반기 고양동의 높빛북카페화정1동의 꽃우물 북카페화정2동의 디자인카페, 화정이 단장을 마쳤고 행신3동 주민쉼터는 주민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마무리가 한창이다.

 

화정1동 꽃우물


한편 지난 2007년 이래 동사무소가 주민자치센터(community service center)로 기능이 전환되고 덕양구 19개 동 주민센터는 주민자치기능, 문화, 복지, 편익 기능을 수행하며 주민자치위원실 마련 등 주민을 위한 자치공간으로 변모를 거듭 해왔다. 또한 어머니 노래교실 등 총 430여 개의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하루 평균 4,000여 명의 주민들이 여가와 자기계발을 위해 방문하는 대표적인 지역 주민자치 활동센터가 됐다.

 

하지만 각종 주민회의와 수강생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등 회의실과 수강실은 주민자치기능을 성실히 수행했지만 편안한 휴식공간으로서 힐링 공간과 쉼터 공간으로서의 역할은 부족한 게 현실이었다.

 

성사1동 별 모래 갤러리

이에 주민자치위원들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01511월 성사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자체예산으로 지하의 어두운 공간을 성사동의 옛 모습과 주민자치 활동사진들을 전시하며 주민을 위한 화사한 별모래 갤러리로 꾸미기 시작했다. 지난해 덕양구청에서는 행정자료실로 제한적으로 사용되던 3층 공간을 과감히 허물고 24시간 오픈 힐링 공간으로 재단장해 일에 지친 직원들에게는 여가선용을, 시민들에게는 휴식 소통공간으로 제공했다.

 


고양동 높빛 북카페


또한 올해는 고양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힘을 보태 주민자치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하로 내려가는 자투리 공간에 예쁜 색을 칠하기 시작했다. , 서랍장과 기증받은 도서를 함께 비치하면서 주민을 위한 높빛북카페가 탄생됐다. 페인트 값만으로 주민들이 직접 손으로 일군 저예산 고효율 주민쉼터 공간이 지난 522일 포문을 연 것이다.

 

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됐다. 지난 20144월 화정1동 치안센터 공간을 활용해 개소한 화정1동 주민자치위원회의 꽃우물 북카페3주년을 맞아 빛바랜 간판을 예쁜 서체의 꽃우물 북카페로 교체했다. 마을 슬로건인 다정한 이웃과 함께하는 꽃우물의 고장, 화정1슬로건을 홍보하며 지난달 25일 개소식을 갖고 더 많은 주민들에게 화사한 쉼터 공간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공공청사를 시민의 품으로~’ 중심엔 이달 16일에 오픈한 화정2디자인까페도 있다. 꽃우물 제2의 고장인 화정2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 계단벽면에 각 단체들 간의 활동현황과 주민자치 사업 현황을 뿌리, 지금, 미래테마로 게시·공유하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특히 청사외부로 연결된 지하공간에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디자인까페, 화정을 조성해 평일 내내 삼삼오오 담소를 나누는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 신청을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한 한 수강생은 아늑한 카페에 와 있는 것 같다. 더구나 커피도 저렴하고 너무 시원해서 여름 내내 매일 출근도장을 찍을 것 같다. 우리 마을을 사랑한다며 기쁨을 전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마지막으로 릴레이를 이어받은 주민센터는 행신3동이다. 지난 해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위상이 높아진 행신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층 복도 전체를 주민쉼터 갤러리 공간으로 화사하게 꾸미고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편안한 이름의 카페명을 짓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덕양구청 소통터

박동길 덕양구청장은 크고 작은 갤러리와 북카페 조성 붐이 동별로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도하며 시민들과 함께 자율적,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기쁘다고양시의 진정한 시민이 주인되는 고양형 시민참여자치 완성의 모범답안이 덕양구 모든 동과 고양시 전역으로 널리널리 퍼져 나가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공공청사를 주민의 쉼터 공간으로, 주민을 위한 커뮤니 공간으로 변모는 주민자치 기본취지이며 너와 내가 함께하는 공동체형성의 기반이라 하겠다. 덕양구에서 불고 있는 청사를 시민의 품으로~’ 카페 붐은 시대의 트렌드로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덕양구는 올해 개소한 화정2동과 전통 있는 관산동, 능곡동 등의 작은 도서관을 포함, 크고 작은 갤러리와 북카페 총 8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청사 내 카페가 시민들의 또 다른 힐링 쉼터와 이웃과의 커뮤니티공간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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