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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덕양구보건소, ‘5주의 기적, 다시 찾은 하이파이브’ - 좌측 편마비 앓던 A씨 방문재활서비스 통해 웃음 되찾아 -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 가정에서의 장애인 재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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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보건소는 관내 장애인이 의료기관 퇴원 후 가정으로 복귀 시 부딪히는 많은 문제들을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을 통해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좌측 편마비를 앓던 A씨가 방문재활서비스를 통해 웃음을 되찾아 화제다.

 

2년 전 좌측 편마비를 앓던 A씨는 오랜 시간 입원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이 가능해졌으나 퇴원 후 가정에서 재활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건측(우측)손으로만 머리를 감아야 하는 등 다시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에 덕양구보건소는 A씨 가정에 방문재활서비스를 진행했다. 목욕탕의 미끄러운 환경을 수정하고 일상생활 동작 훈련 및 움직임 조절훈련 등 상지근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A씨는 다시 움직임이 수월해져 두 손을 사용해 머리를 감을 수 있게 됐고 좌측 손을 들어 하이파이브를 할 수 있게 됐다.

 

A씨 배우자는 처음엔 치료의 필요성을 못 느꼈는데 보건소를 통해 작업치료를 받게 되고 5주 만에 많은 변화들이 있어 정말 감사드린다주변 사람들도 함께 놀란다.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한 삶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렸다 다시 일어서는 재활의 과정은 단기간의 치료가 아닌 장기간의 치료라고 말하며 어떤 때는 회복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미세한 변화가 모여 어느 순간 기적처럼 보일 때도 있다. 그러니 포기 하지 말고 의료기관 및 보건소 등을 통해 꾸준히 치료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덕양구보건소는 가정으로 복귀한 장애인 가정의 환경 개선 및 방문재활치료, 행신동·고양동 재활체조, 장애인 대상 치매예방교육 및 비장애인의 장애발생 예방교육 등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하는 재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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