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는 덕이동·가좌동 등 외곽지역 주민들에게 운동·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가좌천에 산책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가좌천은 파주시 교하지구에서 발원한 다음 덕이동을 따라 장월평천으로 이어지는 지방하천이다. 가좌천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가좌마을이 자리잡고 있고 오른쪽에는 덕이동 일원에 주택단지가 산재해 있다. 하천을 따라 교하지구로 오가는 주민들도 적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가좌동·덕이동 등 외곽지역에는 산책을 즐길만한 장소나 변변한 운동시설도 부족하다.

이에 구는 오는 2019년 2억6천만 원을 투입, 가좌천 중류 가덕교(송산로)에서 삽다리까지의 2㎞ 구간에 산책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산책로는 하천 좌안을 따라 통행로와 인도를 분리해 설치하고 산책로 중간에 나무를 심어 그늘을 만든 다음 운동기구와 벤치를 설치해 휴식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구는 내년 초에 실시설계를 거쳐 신속히 사업을 발주해 공사를 조기에 완료할 방침이다.

일산서구 박상용 환경녹지과장은 “가좌천 산책로 조성은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면서 “가좌천 산책로가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