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는 작년 12월에 개소해, 올해 상반기 동안 3D프린터 등 8개 분야 창의캠프 135회(274시간)를 운영해 1,258명이 수강했다. 그 중 성인이 251명일 정도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대화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의 활약은 대한민국 공공도서관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월과 6월에도 김포 장기도서관과 인천 중앙도서관이 대화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를 방문해, 각자의 도서관 정책 사항들을 혁신하고자 하는 열망과 다짐을 표현하고 돌아갔다.
구로구의회 김희서 복지건설위원장은 “도서관 내 메이커스페이스 운영이라는 것이 맞지 않는 옷이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와서 보니 개방과 공유의 아이콘인 도서관이야말로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구로구 구립도서관에서도 대화도서관과 같은 메이커스페이스를 조성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화도서관을 바라보는 주변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처음에는 하이브리드, 이질적 요소를 혼합해 가치를 추구하는 ‘변종’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한 부정적 시선들이 바껴 지금은 긍정적인 가치를 전파하고 확산하며, 공감받는 분위기다. 특히 도서관의 대표적 가치인 ‘개방과 공유’라는 키워드는 4차산업혁명의 중요한 사회발전동력과 묘하게 닮았다.
특히 메이커스페이스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대화도서관은 정부의 정책적 로드맵에 부합하는 도약을 이뤄냈다. 상반기 중에 대화도서관은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 공모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5년간 국비를 지원받게 됐고, 본 사업과 연계된 ‘대화도서관 창업인프라 조성사업’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인프라는 구축됐고, 도서관의 가치를 되돌아 볼 때다. 도서관은, 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는 주체적으로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서 각자의 열정과 지성을 뿜어내는 곳이다. 이 거대한 꿈의 에너지는 미래를 향한 도약의 엔진이 될 것이다.
한편, 대화도서관은 청사 내에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등 첨단장비의 이용과 교육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인공지능수학, 웹툰, 드론, VR, 코딩, 빅데이터, IOT와 코딩 등의 창의캠프 ▲웹툰 작가를 위한 스토리 창작실을 운영 중이며, 오는 연말까지 지하 1층을 창업카페, 동아리방, 회의실, 교육장, 야외문화쉼터 등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eafrontier.com/news/view.php?idx=19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