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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기업유치 5대 전략 발표 2 - 순풍 탄 일산테크노밸리, 기업유치 활성화 핵심 전략 - 관내 주요산업 거점별 지식산업센터 특성화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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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산업 거점별 지식산업센터 특성화

지식산업센터는 굴뚝 없는 공장으로 불리며, 최근 정부에서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고 있어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지식산업센터는 현재 고양시에 7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1,20011,0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기업의 연간 매출은 1.5~2조 원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양시는 이 같은 지식산업센터를 활성화시켜 기업 환경을 크게 개선함은 물론, 기업 유인의 핵심 자산으로 삼을 계획이다. 무엇보다, 지식산업센터를 관내 주요 산업 거점별로 특화시켜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를 들어, 식사동에는 가구산업에 특화된 지식산업센터를, 장항동에는 인쇄산업에 특화된 지식산업센터를 건립 지원하여 현재보다 집약적이고 체계적인 거점 산업을 육성시킨다는 것이다. 이때 지식산업센터는 기업 입주는 물론, R&D 기능까지 수행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클러스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벤처·스타트업들이 생산한 제조·부품들은 최종적으로 완성품 업체로 넘겨져 유통·판매를 하게 된다. 시는 일산테크노밸리와 창릉신도시에 앵커기업 규모의 완성품 업체들을 유치함으로써, 관내 제조·부품 기업들과 상생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때 각 거점별 지식산업센터는 특화된 산업이 집약돼 있어, 신기술 테스트배드로 2차 활성화가 가능하다. 완성품 업체 또한, 세계적 컨벤션시설인 킨텍스로 연계돼 해외시장 개척에 유리한 마켓을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고양시 전체가 유기적으로 활력을 띄게 될 수 있는 것이다.

 

타 지자체에도 지식산업센터가 우후죽순 들어서 있지만,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전략인 것이다. 천광필 국장은 관내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 의료, 방송, 출판, 가구 등 특화산업 집적화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 기업유치 기금 및 펀드 조성

고양시는 기업유치를 위해 매년 일정 예산을 기금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기금은 기업이 토지, 건물 등 관내에 일정금액 이상 투자했을 때 투자보조금으로 지원해주는 성격이다. , 고양시 거주 상시 근무인원을 일정규모 이상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고용보조금이나 전세자금 등으로 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펀드를 조성해 적극적인 기업지원에 나선다. 시가 20억원 내·외로 출자·출연하면, 투자사들이 10배 안팎으로 투자해 스타트업 육성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마련된 자금은 관내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시 출연·출자금의 1.5(30억원) 내지 2(40억원) 규모로 투자 및 집중 인큐베이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천광필 국장은 관내 스타기업의 탄생과 우수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기금과 펀드 조성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5. 창릉신도시 기업유치 방안

자족용지 규모가 판교테크노밸리의 11배에 달하는 창릉신도시와 관련해서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업유치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창릉신도시는 시기적으로 일산테크노밸리보다 4년가량 늦게 조성되지만, 일산테크노밸리와 함께 고양시 성장 전략의 주요 자원이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게 고양시의 설명이다.

 

천광필 국장은 기존 산업과 미래전략 산업에 대해 분석한 후 창릉형 산업클러스터 조성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일산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밸리 등의 사업과 연계 활성화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방안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의 이 같은 기업유치 전략에는 기업육성의 가치가 공존하는 특징이 있다. 관내 기존 조성돼 있는 기초산업이 튼튼해야 앵커기업 유치가 수월한 것은 물론, 산업적 시너지도 확산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산테크노밸리와 창릉신도시는 앵커기업 유치, 산업 거점별 지식산업센터는 벤처·스타트업 육성. 이 같은 투트랙이 고양시의 기업유치 전략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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