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3일 관내 주거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가정 10가구를 방문해 따뜻한 이불을 전달했다.

전달한 이불은 당초 시 협의체에서 주관하는 워크숍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취소되어 각 동별로 소규모 개최됨에 따라 그 비용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자는 동 협의체 위원들의 의견을 따라 마련한 것이다.

협의체 위원들은 좋은 이불을 구하기 위해 직접 발품을 팔았다. 장미상 위원은 “올 겨울은 다른 해 보다 더 춥다고 하는데, 어르신들께서 우리가 준비한 따뜻한 이불을 덮으시고 감기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에 즐겁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창릉동 협의체 공동위원장인 황수경 삼송동장은 “우리 협의체 위원들의 남다른 선행이 이웃들에게 작은 불씨가 되어 큰 횃불로 번지기를 기원한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들에게 큰 위로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