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방상필)는 지난 7일 오전 지축동 주상복합건설(스칸센, 헤리엇) 인접 삼송로 일부 구간을 노면 살수차를 이용해 1년여 만에 청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비산먼지 등에 따른 인근 주민들의 민원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진행된 주민대표들과 건설사 현장 대표간의 간담회 결과 노면 청소에 대한 방안이 마련된 바 있다.

삼송역에서 지축동으로 이어지는 삼송로 일부 구간은 삼송역스칸센오피스텔과 현대헤리엇아파트가 공사 중인 곳으로 불법 주차 차량들로 인해 노면 청소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번 노면 청소 작업에서는 500여 미터 주차 구간을 3개 구역으로 나눠 매주 금요일 1구간 씩 주차를 막고 살수차를 이용해 물청소를 함으로써 동네로 유입되는 미세 먼지를 막는 방안이 처음으로 시행됐다.

이 방법은 작년에도 시행되어 주민들의 지지를 받았으나 새벽에 주차하는 차량들로 인해 갈등이 빚어지면서 단발성으로 끝마치게 된 바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수년간 계속돼온 불법 주차와 비산 먼지 등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건설사와 관, 주민간의 지속적인 협조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매주 노면 청소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