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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24일자로 무기한 휴관에 들어갔던 일산3(동장 이수용) 주민자치센터가 최근 코로나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일부 시설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문화강좌 프로그램은 대면 수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코로나19 확산세 추이에 따라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예정으로 이번 개방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주민들은 오는 11월부터 주민자치센터 내 북카페와 후곡마루 교육커뮤니티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북카페는 2018년부터 2층 마을사랑방 내 설치돼 주민들이 기증한 도서와 서가로 꾸며져 있으며, 여러 명이 독서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넓은 테이블도 배치돼 후곡 마을의 작은 도서관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간 마을 주민들과 대화도서관에서 다량의 도서를 기증해 4,300여 권에 달하는 방대한 도서를 보유했으나, 최근 코로나 사태로 주민자치센터가 휴관에 들어감에 따라 훼손되거나 오래된 책을 정리해 현재 2,800여 권이 서가에 배치돼 있다. 정리 작업과 함께 도서 및 서가 소독도 병행 실시해 개방에 대비한 코로나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고양시립 대화도서관에서 100여 권의 신간 서적을 집단대출 받을 예정으로 도서관을 찾기 힘든 마을 주민들에게 양질의 도서를 제공하고 독서를 유도하는 환경 조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윤기남 일산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어느 때보다 힘든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마을 주민들에게 북카페에서 작은 위안과 삶의 지혜를 찾았으면 한다고 개방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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