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2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9일 주민들과 함께 쓰레기더미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복지사각지대 가구의 대청소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일산2동 도시재생주민협의체 청년분과 및 와야누리 봉사단체 회원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추진됐다.

한마음으로 모인 10여 명의 주민들은 생업도 밀어둔 채 악취와 먼지 속에서 적극적인 청소활동을 펼쳤다. 이날 청소 지원을 받은 대상자의 거주지는 불결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쾌적하고 살기 좋은 보금자리로 탈바꿈했다. 경계심을 거두지 않던 대상자도 깨끗이 변화된 집안의 모습에 봉사해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대청소를 선두에서 이끈 일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경희 위원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성치 않은 몸으로 홀로 지내는 대상자를 볼 때마다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깨끗해진 환경에 미소짓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기쁜 마음이었다. 악취와 벌레 때문에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주민들과 한마음이어서 견딜 수 있었으며, 다시 또 이러한 기회가 찾아온다면 기꺼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구 일산2동장은 “기나긴 코로나19 여파로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시기에 내 일처럼 헌신해주신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일산2동 복지행정의 든든한 파트너 및 조력자로서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