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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서구, 가로화단 월동 준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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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서구(구청장 명재성)는 겨울철 제설제로부터 수목을 보호하기 위해 도로변 가로화단에 염해방지거적을 설치한다. 설치 구간은 중앙로, 고양대로, 킨텍스로, 고봉로, 호수로, 하이파크로 등 약 36,000m로 작년 사업량보다 12,000m 정도 증가했다. 이는 킨텍스 제2전시장 주변 도로와 올해 보식 사업을 진행한 하이파크로, 새롭게 가로화단을 조성한 고봉로, 일현로를 추가로 포함한 결과이다.

 


가로화단에 거적을 설치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매년 겨울 도로 제설 작업을 위해 살포하는 염화칼슘 때문이다. 칼슘은 식물이 생장하는 데 필요로 하는 필수 원소 중 하나로 꼭 있어야 하는 성분이지만 과도한 염분은 토양에 고농도의 염류를 쌓이게 해 토양의 알칼리화를 촉진한다. 알칼리화 된 토양에서 대부분의 수목과 초화는 수분과 양분 흡수에 지장이 생겨 심하면 고사에 이르게 된다. 이에 따라 일산서구는 가로화단에 왕골로 엮은 거적을 설치해 수목의 염해를 방지하고 겨울철 추위와 바람으로 인한 피해도 막기로 했다.

 

거적 지지대는 기존의 이형철근을 재활용하고 철근의 끝에 철근캡(실리콘)을 씌워 보행자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했다. 구간이 추가로 늘어난 만큼 일부 구간은 작년에 사용했던 플라스틱 화단지지대를 다시금 활용해 월동방지거적을 설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가로화단의 수목은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는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가로화단을 철저하게 관리해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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