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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불꽃


첫 번째 손가락을 들여다보면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 있지요.


 


두 번째 손가락을 들여다보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게 담겨 있지요.


 


세 번째 손가락을 들여다보면


학문을 갈고 닦는 마음이


최고로 담겨 있지요.


 


네 번째 손가락을 들여다보면


정의를 실현하는 마음이


용감하게 담겨 있지요


 


다섯 번째 손가락을 들여다보면


영원을 약속하는


무지개빛 마음이


뜨겁게 담겨 있지요


 


우리 손을 펼치면


살아 숨쉬는


꺼지지 않는


영원한 불꽃이 있지요.


백일장대회 초등부 대상(운양초 3-2 강현지)_운문


 


 


위대한 조헌 선생의 선비정신


 


조선 말기에 흥선대원군은 47개의 서원만을 남기고 모두 철폐하였다. 47개의 서원중 하나가 우리 고장에 있는 우저서원이라는 것을 알고 엄마와 함께 그곳을 방문하였다. 도산서원을 방문해 본 적이 있었던 나로서는 작은 우저서원이 초라하게만 보여 실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집에 와서 조헌의 위인전과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조헌 선생은 유생이면서도 임진왜란때 의병을 일으켰으나, 금산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하셨다고 한다.


선비여서 칼 한번 잡아본적 없던 사람이 의병장이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그 당시 양반들, 심지어 왕조차도 백성을 버리고 도망가기 바빴으나, 조헌 선생은 백성들을 버리지 않고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다.


어디서 그런 엄청난 용기가 나온 것일까? 그것은 선생이 가지고 있던 선비 정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에게 있었던 선비 정신이란... , 그렇다. 그는 백성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백성을 지키겠다는 큰 정신을 가지고 있던 것이다.


누구에게나 의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 그러나, 그 마음을 실천하는 사람은 정말 드물다. 조헌 선생은 사회 지도자로서 백성을 사랑하는 선비 정신을 몸바쳐 실천한 위대한 선비였다.


또한 그는 조선이라는 한 나라의 백성으로서 나라에 충성을 다하는 모범을 보였다. 임진왜란이 터지기 전, 언젠가는 왜군이 쳐들어 올 것을 예상하여 왜군의 침략에 대비해야 한다고 선조에게 간청했으나, 선생의 말은 무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헌 선생은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주저하지 않고 의병을 모아 목숨을 바쳐 나라에 충성하였다.


사회의 지도자로서, 한 나라의 백성으로서 오늘날까지 모범을 보인 선생이 우리 고장 출신이라는 것이 나는 정말 자랑스럽다. 그의 대단한 정신과 업적은 현재의 나에게도 큰 감동을 줄 만큼 위대한 것 같다. 내가 느낀 그 감동과 교훈을 오늘날의 대한민국 사람들이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현재의 사람들은 행동보다 말을 우선시하고 국가보다 지나치게 자신의 이익을 먼저 따지기 때문이다.


선생이 목숨을 바쳐서까지 지키고자했던 선비 정신을 옛 시대의 뒷쳐진 것이라고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삭막한 현대사회에서 이기주의에 대항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었으면 좋겠다. 내가 다시 깨닫게 된 감동과 정신을 갖고 우저서원을 한 번 더 방문하고 싶다.


 


백일장대회 초등부 대상(양도초 5-동백 지세진)_산문


 


 


사라진 숨결


 


여러분! 찾아주세요! 사라진 중봉의 숨결을 찾아주세요!”


2012530일 중봉 조헌 선생님의 숨결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중봉 조헌 선생님의 숨결은 희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남을 위해 희생을 하시나요? 희생하신다면 정말 훌륭하시군요. 저는 이런 질문을 받게 되면 아니라고 밖에 할 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희생이란 것은 작은 것에서부터 큰 것 까지 다양합니다.


그러나 요즘 사람들은 그 작은 희생조차 하지 않으려들죠.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희생을 강요할 권리도 없고 얘기할 것 조차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곳에 있는지 말이죠. 희생이 없다면 사람도 있을 수 없습니다. 희생의 예를들면 저는 동생을 위해 저의 용돈으로 아이스크림을 사줬습니다. 아깝지 않냐구요? 아니요. 전혀요. 저는 행복해 하는 동생을 보고 기뻤습니다. 가족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멀리 가보실까요? 제가 예전에 눈이 불편하신 할머니를 도와드린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할머니를 도와드리다가 시간도 버리고 버스도 놓쳤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버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고마워하는 할머니를 보고 행복하고 뿌듯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희생이 뭔지 모르시겠나요? 희생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베풀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무엇을 바라고 베푸는 것은 진정한 희생이 아닙니다. 중봉 조헌 선생님께서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자신을 희생하셨습니다. 그러나 요즘 사람들은 희생을 하지 않습니다. 다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하는 듯 해도 속에는 검은 속내를 숨기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된 걸까요? 하지만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인간은 너무 나약하기 때문에 악을 이길 수 없는 거라구 그리고 악을 이기는 강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이 세상이 돌아가는 거라고... . 중봉 조헌 선생님은 악을 이기는 강한 분이셨습니다. 그렇기에 그렇게 커다란 희생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 그럼 우리도 이제 앞으로는 희생이라는 말 앞에서 당당해지는게 어떨까요? 적어도 중봉의 숨결을 품고 있는 김포 시민이라면 말이죠!


 


백일장대회 중등부 대상(분진중 3-1 장은지)_산문


 


 


숨결의 씨앗


 


숨결은 씨앗이 되어


 


금산에 피 뿌리고


김포에 넋 기릴재


 


선비는 어디가고


시대의식은 어딨는가


 


옛 충신은


그저 시가 되어


반짝이는 돌이 되어


홀로 고고히


우리 앞에 서있는데


 


더운 가슴


그리운 숨결


오랜 세월 다음어진


그 치열한 민족얼은


 


지금 우리 여기


땅의 끝.


더운 피로 깃든


한반도 아이들 가슴마다


-짝 빛나는 눈물.


 


그 씨앗 하나로


심어 놓았다.



 


백일장대회 고등부 대상(통진고 2-10 전아현)_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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