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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금정사 ‘석조여래좌상’ 도지정문화재 지정 - 금정사(金井寺) 소장의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이 경기도지정 유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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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는 경기도 고시문(2012-169)에 의해 금정사(金井寺) 소장의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이 경기도지정 유형문화재 제275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금정사는 김포에 위치한 전통사찰 가운데 하나로 신라 진흥왕(540~576)때 창건된 고상사(高上寺)로 알려져 있다. 조선 인조5(1627) 원종의 무덤인 장릉이 세워지면서 봉릉사(奉陵寺)로 개명되어 장릉의 원찰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폐허가 됐던 것이 여러 차례 중수 과정을 거치고, 1974년 비구니 정념이 크게 중건불사를 일으키면서 하늘우물이라는 뜻의 금정사(金井寺)로 개명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현재는 1974년 불사 당시 창건된 대웅전과 1970년대에 조선말기의 사대부집을 이건해 온 요사채가 자리하고 있다.


 


최근 김포시가 지역 내 전통사찰 보유 문화재를 정밀 조사하면서 금정사에 조선시대 불화 2점과 불상 1점이 보관되어 오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에 경기도에 문화재 지정 신청해 석조여래좌상 1점이 도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금번 지정된 석조여래좌상은 경주 불석(佛石)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몸에 비해 큰 얼굴과 어린아이 같은 표정, 양 무릎 위에 나란히 올린 손의 자세 등을 보면 조선시대 후기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석고와 같은 부드러운 질감, 깔끔하게 처리된 법의의 윤곽선, 불신과 법의의 유기적인 처리 등에서 수준 높은 작품의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시청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금정사를 비롯한 김포의 전통 사찰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나 김포의 역사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문화 유적 및 문화재를 발굴해 문화재 지정과 승격을 추진해 관광 자원화는 물론, 역사문화 교육의 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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