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을에는 활력을 공간에는 가치를… 3 - 고양시, 도시재생 바짝 속도 내며 도심 곳곳 새바람
기사수정

더 빠르고 강력한 도시재생고양 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올해 6월 착공 목표

 



덕양구 성사동 394번지 일원에는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가 조성된다. 총 사업비 2,915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6월 착공, 2024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면적 99,836에 지상 25층 규모로 조성되며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동주택, 행정복지센터와 교통정보센터 등 공공기관, 공영주차장, 기업 입주공간, 건강증진센터를 포함한 생활SOC 등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다.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하고 최상층 스카이라운지 조성과 LED 전광판 설치를 통해 고양시 랜드마크임을 부각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공공이 주도, 대규모 투자로 도시기반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대형 도시재생 사업이다. 특히 인허가 과정 등 절차를 간소화하고 건폐·용적률도 최대한 완화하는 등 특례로 신속하고 강력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고양 성사혁신지구는 201912, 서울 용산등과 함께 국가시범지구 제1호 사업으로 지정된 이후 1년 만인 지난해 12, 착공 전 마지막 단계인 시행계획인가를 받으며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시는 고양 성사혁신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의 생활이 더욱 편리해지고 인구 유입과 기업 유치로 주변 상권이 살아나는 등 구도심으로 침체된 성사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마화사랑·아쿠아 스튜디오·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등 공간의 재탄생

- 30년 이상 된 1기 신도시노후 엘리베이터 교체 등 안전 확보

 

사람들의 삶과 행위는 도시 곳곳에 흔적을 남긴다. 개발로 많은 것이 지워지는 요즘, 고양시는 옛 공간이 가진 가치를 재발견해 공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80년대 청년들의 진한 추억이 담긴 일산동구 백마역의 청년주점백마 화사랑이 대표적이다. 고양시는 40여년 역사를 가진 건축물을 지난해 매입하고 턴테이블, 낡은 풍금, 방명록 등 수 십년 전의 소품과 흔적 그대로 리모델링했다. 시는 올해 1980년대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그 시대 감성을 시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일산동구에 위치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도 평화·인권·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는 기념관으로 재탄생한다. 사저는 1996년부터 대통령 취임 직전인 1998년까지 고 김대중 대통령과 고 이희호 여사가 2년 넘게 거주하던 곳이다. 김대중 대통령 내외가 사용했던 침실, 응접실, 책상 등 가구 등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오는 6월 개관할 예정이다.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반지하 집의 실감나는 홍수 장면은 덕양구에 위치한 아쿠아 특수촬영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방치된 폐정수장이 리모델링을 거쳐 특수촬영이 가능한 수조형 스튜디오로 탈바꿈했다. 2011년에 운영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기생충, 명량, 해운대 등 156개 작품이 촬영됐다.

 

1기 신도시가 생긴 지 30, 고양시는 노후주택 안전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고양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조례를 제정해 법적 지원근거를 마련했고 10년 간 총 100억원을 목표로 리모델링 기금 적립을 추진 중이다. 553개 단지의 노후 승강기 중 2019년부터 최근까지 22개 단지를 교체했으며 매년 확대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eafrontier.com/news/view.php?idx=2523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