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에 있는 강화향교(전교 김용은)와 교동향교(신봉균)에서는 지난 9월 28일 대성전에서 공기(孔紀) 2563년 추기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석전대제’는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를 위시한 성현들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유림, 기관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치러졌다.
초헌관이 향을 올리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5성위 앞에 첫잔을 올리고 축문을 올리는 의식인 ‘초헌례’에 이어 아헌례ㆍ종헌례ㆍ분헌례ㆍ음복례ㆍ철변두 등의 의식을 거쳐 폐백과 축문을 불살라 재를 땅에 묻는‘망요례’까지 유교제례 순서에 따라 예를 올리며 옛 성인의 은덕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참고로 추기 석전대제는 공자의 탄강일에 춘기는 기신일에 거행되며, 석전대제 봉행은 충효사상과 가정 생활예절 등 우리문화의 전통윤리관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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