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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딸기 본래의 맛! 귀한 밭딸기 맛보러 오세요. - -강화군 길상면 우수농업경영체 고갑순 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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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세대가 어렸을 때는 딸기는 봄에 먹는 열매채소였다. 시설하우스에서 딸기를 재배하기 전에는 5월이 되어야 달콤한 딸기를 맛볼 수 있었다. 5월 어린이날 선물로 딸기를 한소쿠리 받아 하루 종일 먹었던 기억도 어렴풋한데 딸기를 재배하는 기술이나 시기가 달라지면서 요즘은 겨우내 딸기가 생산되어 5월이 되면 시장에서 거의 볼 수 없게 되었다. 5월말이 되면 그 달콤함을 맛보기 힘들어지는 귀하신 몸이 되는데, 딸기를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5월말에서 6월까지 싱싱한 딸기를 맛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는 청정지역인 강화군 길상면에서 노지에서 재배한 딸기를 한창 수확하고 있다.


강화군 길상면 장흥리는 10여 농가가 도로변을 중심으로 10,000정도 노지딸기를 재배하여 직거래를 하고 있는데 고갑순(69)농가도 그중에 하나이다. 도로변에서 농산물 직거래를 시작한 그는 5~6월 노지에서 고소득을 올릴 수 있으면서 관광객이 좋아할 만한 작물로 딸기를 선택했다. 전년도의 경우 1,650의 노지딸기를 재배하여 2천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2,300정도 재배하였는데 이상저온으로 수확시기가 예년에 비해 5~7일정도 늦은 6월 초부터 수확을 시작하였다. 같은 밭에 이어지을 경우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돌려짓기를 하여 품질과 수량을 유지에 힘쓰고 있다. 딸기 이외에 고구마, 고추, 토마토 등 밭작물을 1ha정도 재배, 100% 직거래를 하여 6천만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단골고객만도 500명이 넘는다. 그는 딸기연구회 부회장인 부인 정순자(62)씨와 둘이서 농산물 생산에서 판매까지 어른 5~6명이 해야 할 일을 소화하는 13역을 맡고 있으며 바쁜 주말이면 아들 며느리가 도와주는 가족위주의 경영으로 경영비를 줄이는 억척 농사꾼이기도 하다. 새콤달콤 싱싱한 노지딸기 맛을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것이 현재의 바람이라는 그는 관이나 농협에서 적극적인 홍보로 딸기농가에 힘이 되어주길 원한다.


강화도에선 6월 중순까지는 귀하디귀한 노지딸기를 맛볼 수 있다고 하니 딸기를 사랑하는 마니아들을 한번 들러보심이 어떨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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