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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아람누리-테너 마크 패드모어 리사이틀 - 더 이상의 <겨울 나그네>는 없다! 가장 이상적인 연주자 조합으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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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겨울 나그네>는 없다!


가장 이상적인 연주자 조합으로 만나는 올 겨울 최고의 슈베르트


<테너 마크 패드모어 리사이틀>



공연명 : 테너 마크 패드모어 리사이틀(Tenor Mark Padmore‘s Recital)


일 시 : 20141211() 오후 8


장 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


티 켓 : R 8만원 / S 6만원 / A 4만원 / B 2만원


문 의 : 고양문화재단 1577-7766 www.artgy.or.kr  








마크 패드모어와 폴 루이스보다 더 충실하게 우리를 겨울 여행뒤의 그 쓸쓸한 안식으로 인도하는 연주는 떠올릴 수 없다


- 영국 그라모폰


 


이지적인 해석 외에도, 패드모어의 음성은 매끈하게 빛나며 유연하면서도 절대 과하지 않은 생생한 톤으로 미묘한 뉘앙스를 전달한다. 마크 패드모어와 폴 루이스의 겨울 나그네음반은 오늘날은 물론 이전 버전들과 견주어도 명실상부 최고의 반열에 올라있다


- 영국 오디오필 오디션


 


- 청아한 발성과 우아한 음색의 영국 테너 마크 패드모어, 국내 첫 가곡 리사이틀!


-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음반에서 함께 해 각광받은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와의 무대


- 쓸쓸하고도 아름다운, 최고의 <겨울 나그네>를 실연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


 


현재 전 세계 무대에서 영국의 가장 빛나는 성악가로 활약하고 있는 감성 테너 마크 패드모어가 깊어가는 겨울, 고양아람누리에서 국내 첫 가곡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청아한 발성과 우아한 음색으로 데뷔 초반, 바로크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분야에서 특히 명성을 떨친 패드모어는 2000년대부터 아르모니아 문디 레이블을 통해 슈베르트와 슈만의 연가곡을 중심으로 탁월한 해석과 충만한 감성의 완성도 높은 연주와 음반을 선보이며 우리 시대의 명 가곡 연주자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아왔다.


지난 2008, 계몽시대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첫 내한 무대에서 바흐의 <요한 수난곡>을 들려주며 현존하는 최고의 에반겔리스트(복음사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패드모어는 이번 첫 단독 공연에 이 시대 최고의 슈베르티안이자 이미 환상의 호흡으로 2010년 그라모폰 상을 함께 수상했던 <겨울 나그네> 음반의 파트너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와 함께 세계를 놀라게 한 명연주를 재현할 예정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오는 1211, 오늘날 가장 이상적인 연주자 조합으로 <겨울 나그네> 연주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마크 패드모어와 폴 루이스가 안내하는 쓸쓸하고도 아름다운 슈베르트의 겨울 여행은 얼어붙은 우리의 마음을 녹일 뜨거운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마크 패드모어, 독자적인 성악 전통을 가진 영국이 배출할 수 있는 가장 모범적인 성악가


199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리트(Lied, 독일가곡)는 슈베르트, 슈만, 브람스, 볼프 등으로 이어지는 명 작곡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19세기 독일 리트의 전통을 세운 독일 성악가들의 독보적인 영역으로 여겨지곤 했다. 특히 여전히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독일 리트의 교과서로 불리는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 프리츠 분덜리히, 페터 슈라이어 등 대가수들의 등장은 이러한 인식을 더욱 굳건히 해주었다.


그러나 20세기 중후반 피터 피어스를 시작으로 앤소니 롤프 존슨에 이어 오늘날 이안 보스트리지까지 계속되고 있는 영국 테너들의 등장은 화려한 기교와 빛나는 고음이 아닌 섬세한 감수성과 지적인 해석의 가곡을 선보이며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고, 독일 리트는 더 이상 독일어권 계통 성악가들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없게 됐다.


 


1990년대 후반, 혜성같이 등장한 또다른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가 리트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던 무렵, 클라리넷을 전공하다가 뒤늦게 성악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마크 패드모어는 영국 합창음악의 자존심으로 일컬어지는 더 식스틴(The Sixteen)의 일원으로 먼저 르네상스 합창음악을 선보였다. 이후 바로크 음악의 거장 윌리엄 크리스티에 의해 라모의 오페라 이폴라이트와 아르시에’(Hyppolyte et Arcie)의 주역으로 전격 발탁돼 대성공을 거둔 그는 바로크 오페라와 종교음악을 위주로 활동하며 바흐 칸타타의 빼어난 복음사가로, 라모의 음악비극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유연하고 스타일리시한 오트콩트르(하이테너), 헨델 오페라와 오라토리오에서는 언제나 좋은 취향을 보여주는 이상적인 해석자로 평가받으며 오늘날 최고의 에반겔리스트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처럼 데뷔 초반, 청아한 발성과 우아한 음색을 바탕으로 바로크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분야에서 먼저 인정받은 패드모어는 2002년부터 아르모니아 문디(Harmonia Mundi) 레이블에서 최고의 피아니스트인 폴 루이스, 크리스티안 베자위던하우트, 로저 비뇰스 등과 함께 슈베르트와 슈만, 브리튼 등에 이르는 가곡 음반을 꾸준히 선보이며 이안 보스트리지, 마티아스 괴르네 등 동 시대의 뛰어난 가곡 연주자들과는 또 다른 섬세한 감성과 텍스트에 대한 깊이있는 해석, 뛰어난 음악적 완성도를 선보이며 리트 애호가를 열광시켰으며, 탁월한 가곡 해석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폴 루이스와 선보인 함께 슈베르트의 연가곡 3부작은 <클래식 투데이>, 뮤직 매거진>, <그라모폰>, <클래식 FM> 등 각종 음반지로부터 최고의 평점을 받은바 있다. 지금까지 슈베르트 연가곡집을 녹음한 명반으로는 페터 슈라이어, 프리츠 분덜리히 등이 손꼽혀 왔지만 두 젊은 영국 연주자들의 합작품은 기존 명반들의 아우라를 뛰어 넘는다는 평을 들으며 슈베르트 음악 해석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섬세한 터치와 영롱한 음색을 지닌 독보적인 슈베르트 스페셜리스트 폴 루이스의 반주


이성을 앞세워 음악보다 텍스트를 더 신성시했던 고전주의 작곡가들과 달리, 슈베르트는 처음으로 가곡에서 시와 음악의 비중을 동일하게 두어 시의 정서를 전달하기 위한 음악이 아니라 음악과 시가 상호적으로 교감을 주고받거나 텍스트가 표현하는 세계나 시의 배경 등을 음향적으로 그리는 기능을 구현했다. 그동안 노래를 뒷받침하는 반주악기로 여겨졌던 피아노가 슈베르트의 가곡에 이르러서는 성악가와 똑같은 비중을 갖는 연주악기로 승격된 것이다.


이러한 특성을 갖는 슈베르트의 가곡 가운데서도 가장 무겁고 쓸쓸한 분위기의 작품인 이번 <겨울 나그네> 공연의 반주자로는 동일한 프로그램의 음반으로 2010년 그라모폰 베스트 솔로 보컬상 등 세계 주요 음반상을 함께 휩쓸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최고의 슈베르트 해석자인 영국의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가 함께해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2011년 슈베르트 소나타 리사이틀과 올해 5,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의 협연자로 한국 팬들을 찾은바 있는 폴 루이스는 그 어떤 작품보다 시어와 음악의 완벽한 조합이 중요한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통해 특유의 섬세한 터치와 일체감있는 연주로 한층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언드라스 시프, 틸 펠너, 폴 루이스 등 세계적인 솔리스트들과 줄리어스 드레이크, 말콤 마르티노 등 전문 반주자들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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