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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고등학생이 1일 도시 시장이 된다면? - ‘ICLEI 청소년 모의세계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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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고등학생이 1일 도시 시장이 된다면,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서울시 고등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고민하고,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참신하고 기발한 대안 마련에 나선다.

서울시는 서울시 교육청과 공동으로 ‘도시의 미래를 위한 기후변화대책’을 주제로 ‘ICLEI 청소년 모의세계총회’를 3월 21일(토)에 서울시청(신청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총회는 4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ICLEI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를 앞두고, 청소년들이 전 지구적 해결과제인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스스로 실천적 대안을 모색해봄으로써,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실천의지를 다지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청소년모의세계총회는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넓히고자 모의총회 사전에 슬로건 공모를 통해 “CO2야! 쉬렴, O2야! 놀러와∼, 시원한 사회로의 발걸음 탄소 발자국 없이 깨끗하게” 등 고등학생들의 고민과 재치가 담긴 슬로건을 선정해 모의총회 기간 동안 활용한다.

그 외에도 삼각산 정기 어린 한강 북녘에 청렴한 지구 길 연다,

만인이 고대하는 지구의 찬란한 봄을 위해 내딛는 작지만 큰 발걸음 등의 슬로건이 사전에 접수되었다.

학생들은 기후변화대응 실천 슬로건을 담은 ‘학생선언’을 발표하고, 참가자들을 10개 팀으로 나누어 ‘도시의 미래를 위한 기후변화대책’을 주제로 기후변화 적응과 완화정책에 대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결과를 정리해 실천적 대안을 제안한다.

10개 참여 팀은 사전 공모를 통해 발표계획서와 환경 분야 활동실적을 기준으로 선정되었으며, 학생들은 이번 모의총회를 위해 약 3개월간 발표 자료와 토론을 준비해 왔다.

주제는 도시의 기후변화 완화 대책과 도시의 기후변화 적응 대책 두 가지로 진행된다.

주제 1 : 도시의 기후변화 완화 대책
- 온실가스의 발생원을 감소시키거나 흡수원 확충을 위한 인간의 개입활동

주제 2 : 도시의 기후변화 적응 대책
- 지역사회와 생태계가 변화하는 기후조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든 행동

심사는 주제별로 관련 분야 전문 심사위원이 학생들의 발표와 토론을 평가하게 되며, 적응과 완화 2개 분야별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을 선정하며, 수상자들에게는 서울시장 상장이 수여된다.

또한, 시는 ‘ICLEI 청소년 모의세계총회’에 참여하는 학생 및 학부모가 자연스럽게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 관련 공연과 인포그래픽 영상을 통한 교육 등 기후변화대응을 고민할 수 있는 의미있고 다양한 부대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최영수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대응가 큰 화두가 되는 가운데 이번 모의총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청소년의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경청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논의된 내용들은 오는 4월 8일부터 5일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5년 ICLEI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에서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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