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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엘리자벳’ 배우 전동석 - 당신이 만나게 될 가장 매력적인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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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동석이 뮤지컬 엘리자벳의 새로운 프로필 사진

19일 뮤지컬 <엘리자벳>의 프로필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죽음(Der Tod)’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전동석의 변신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무표정임에도 도발적인 눈빛에 묘한 슬픔을 담고 있는 전동석은 푸른색 헤어와 검은 슈트를 완벽히 소화하며 중성적이고 신비로운 모습을 완성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실존했던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역사적 인물의 단순 재현에서 벗어난 뮤지컬 <엘리자벳>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의인화된 ‘죽음’의 등장이다. 전동석은 2012년 이 작품의 황태자 루돌프 역으로 무대에 올랐으며, 2013년 공연에서 ‘죽음’으로 새롭게 변신, 어둡고 날카로우면서도 지적인 죽음을 표현해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전동석은 “형상화된 죽음은 다른 등장인물들과는 차별화된 아우라를 풍기면서 매력적으로 비춰져야 한다. 주변의 공기를 낯설게 만들면서도 섹시한 그리고 동시에 슬픈 죽음을 표현하기 위해 스스로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장의 한 관계자는 “같은 작품, 같은 역할이지만 끊임없이 노력하고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배우”라면서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큰 무대에 선 경험이 많아서인지 나이답지 않은 노련함과 성숙함이 보인다”고 밝혔다.

역에 부합하는 이미지를 완성하기 위해 현재도 운동을 쉬지 않고 있는 전동석은 2009년 스무 세 살의 나이에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한 이래 <로미오 앤 줄리엣> <몬테크리스토> <햄릿> <두 도시 이야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모차르트!> <마리 앙투아네트> 등에서 활약하며 뮤지컬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혀왔다. 최근에는 도쿄 최고의 클래식 홀인 ‘토판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배우 전동석이 출연하는 뮤지컬 <엘리자벳>은 6월 13일부터 9월 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공연 오픈에 앞서 오는 26일에 전동석 프로필 현장 스케치 영상이 공개 될 예정이며 27일에는 2차 티켓오픈과 함께 전동석이 부르는 ‘마지막 춤’ OST 음원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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