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지난 17일 군청 진달래홀에서 실과소 및 읍면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대한 공무원 마인드」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경기도청에서 “파주 LCD 산업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끈 정상준 현 경기도시공사 주거복지처장의 강의로 성공 노하우를 직접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강화군과 유사한 조건에 있었던 파주는 불과 10여년 만에 인구 40만명이 넘는 자치단체로 발전했다.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인 파주 LCD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극복해 나갔던 경험 및 이때 필요한 공무원들의 마인드와 노력을 실제 경험담을 통해 강화군 공무원에게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특히, 강화군이 투자유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파주 산업단지 조성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불합리한 제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개선 노력과 중앙부처 및 유관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한 현안사항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공무원들의 관련법 검토 시 긍정적인 자세로 장애요인 극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수차에 걸쳐 강조했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교육에 참석한 자리에서 “파주 LCD 산업단지의 규모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유사한 방법으로 우리 강화군도 옥림리 일원에 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여 논스톱으로 인허가 처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이것은 사전 준비와 검토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며, 공무원들의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로 이어진다면, 파주 LCD 단지와 같은 거대 단지가 입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투자유치를 위해 우리 공무원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오늘 교육에서 얻은 마인드로 각자 맡은바 자리에서 열심히 일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이 민원인과 투자자의 시각에서 이해하고 판단하는 계기가 되어 투자자로부터「긍정의 강화군」으로 인식되어 강화군도 하루 빨리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파주 LCD 산업단지는 2003년부터 LG 필립스 및 계열사들이 27조원을 투자하여 조성된 135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로 약 4만 2천명의 고용창출이 이루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