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히든싱어4’ 임재범, 초심+팬심 얻고 ‘최종 우승’은 덤 - '히든싱어4' 임재범 편, 7.8%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기사수정


가수 임재범이 28일 방송된 '히든싱어4'에 출연해 최종 우승했다.<사진제공=JTBC>
가수 임재범에게 '히든싱어4' 출연은 신의 한수였다.

 임재범은 28일 방송된 ‘히든싱어4’를 통해 4년 만에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췄다. 1라운드 '사랑보다 깊은 상처', 2라운드 '고해', 3라운드 '비상', 4라운드 '너를 위해'를 부르며 모창능력자 다섯명과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부터 반전의 무대였다. 가수 임재범이 빠진 가운데 모창능력자 여섯명만으로 라운드가 진행된 것이다. 1라운드 종료 뒤 객석에서 등장한 임재범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임재범은 모창능력자들의 높은 싱크로율에 가까스로 탈락을 면하며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이어갔다. 임재범은 "통조림이 된 것같다" 등의 멘트로 긴장감을 전했다.

임재범은 다행히 '너를 위해'를 부른 마지막 라운드에서 64표를 받아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원조가수 자존심을 지켰다.

 

우승 기쁨은 보너스였다. 임재범은 이날 방송으로 우승보다 더 중요한 2가지를 얻을 수 있었다. 첫번째 결실은 초심이다. 방송 중 "타성에 젖고 안일하게 노래한 적이 있었다"고 고백한 임재범은 "'‘히든싱어'는 이상한 매력이 있다. 등수를 가리는 건 '나는 가수다' 밖에 없었는데 당시 긴장감보다 더 크다. 날 신인으로 돌려놓은 느낌이다. 안일하게 노래했던 걸 반성했고, 자극을 받은 것 같다"고 초심을 일깨워준 데 감사함을 전했다.

 

두번째로 임재범은 팬심을 얻었다. 이날 시청률은 7.8%(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이었다. 방송 뒤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는 임재범의 이름이 계속 올라 있다.

 

‘나는 가수다’ 이후 임재범은 몇 차례 연말 공연과 몇 장의 새 앨범을 발매했지만 팬클럽의 뜨거운 반응과 달리 대중에게는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 하지만 ‘히든싱어4’를 통해 임재범은 고정 지지층을 넘어 대중에게도 다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었다.

1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eafrontier.com/news/view.php?idx=936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