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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유학파 피아니스트 이경숙, 세대를 뛰어넘은 앙상블 무대 - 오는 17일 금호아트홀서 기획공연 '명교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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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이경숙.<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초대 유학파 피아니스트 이경숙이 오는 17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기획공연 '명교수 시리즈' 무대에 오른다.

금호아트홀에서는 후대 음악도들에게 뛰어난 음악적 자양분을 물려준 '명 교수 시리즈'를 통해 연주자와 교육자로서 존경 받는 피아니스트 이경숙의 무대를 소개한다.

1944년생인 그는 커티스 음악대학에서 전액장학금을 받으며 수학했다. 1967년 제네바 콩쿠르 입상, 1968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협연 등 일찍이 미국과 유럽을 누비며 활약했다. 1988년 국내 최초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 이듬 해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하는 등 국내에 '전곡 연주'라는 개념을 전파했다.

이경숙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의 초대 원장으로서 유학 없이 국내에서 충분한 음악적 교육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국내외 유명 교수를 영입하고 국내 최초로 영재 입학제도를 도입하는 등 한국 클래식 음악교육의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이경숙은 이번 무대에서 독주는 물론, 후배 연주자들과 세대를 뛰어넘은 앙상블도 선보인다. 슈베르트 ‘악흥의 순간’과 쇼팽 ‘환상 폴로네이즈’ 등 피아노 독주로 구성된 1부 무대에 이어 2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윤동환,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김민지와 함께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피아노와 현악사중주로 연주한다.

한편 오는 24일에는 한국 클래식의 젊은 거장들이 모두 모인 올스타 앙상블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가 금호아트홀에서 크리스마스이브를 장식한다.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는 금호아시아나재단의 후원을 발판으로 성장해 한국과 세계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비루투오조들이 구성한 앙상블이다. 2007년 창단 이래 지속적으로 새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한국 실내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활동해왔다.

크리스마스이브 공연에는 오랫동안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를 탄탄하게 이끌어왔던 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김재영, 클라라 주미 강, 비올리스트 이한나와 첼리스트 이정란, 첼리스트 홍은선 그리고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2016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활동을 앞두고 있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비올리스트 심효비가 처음 합류한다.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는 24일 서울 금호아트홀 공연에 이어 26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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