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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ML 출신 젊은 투수 영입…피가로·클로이드 대신 새 외국인 웹스터·벨레스터 - 웹스터·벨레스터, 미국 출신의 젊은 오른손투수…150㎞ 이상 던지는 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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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새 외국인투수 콜린 벨레스터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스>

프로야구 삼성이 외국인투수 구성을 완성했다.

 

삼성은 19일 "외국인투수 앨런 웹스터와 콜린 벨레스터와 2016시즌 계약을 마쳤다. 웹스터는 총액 85만달러(약 10억원)에, 벨레스터는 총액 50만달러(약 5억9000만원)에 입단 합의했다"고 밝혔다.

 

웹스터와 벨레스터는 미국 출신으로 모두 메이저리그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젊은 투수들이다. 또 오른손 정통파로 150㎞에 달하는 패스트볼을 던진다는 공통점도 있다.

 

웹스터는 지난 2008년 LA다저스에 지명된 뒤 보스턴-애리조나 등을 거쳤다. 당당한 체구(키 188㎝ 86㎏)에 150㎞에 달하는 빠른 공을 던져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147㎞.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오른손 타자 상대시 싱커를 결정구로 쓴다.

 

지난해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했고, 올해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통산 28경기 7승6패 평균자책점 6.13을, 마이너리그에서는 167경기 50승39패 평균자책점 3.86을 각각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경기 대부분을 선발로 등판할 정도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선발요원으로 기대를 받았다.

 

벨레스터는 체격 조건(키 196㎝ 86㎏)이 웹스터보다 좋다. 2004년 몬트리올에 지명됐고, 2008년 워싱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디트로이트와 신시내티 등의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웹스터보다 많다. 벨레스터는 메이저리그 통산 88경기 8승17패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277경기 43승50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28. 선발과 불펜, 마무리 모두 경험을 가지고 있다.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52㎞에 달하며 커브와 체인지업, 싱커 등 변화구도 각이 예리하다는 평가다.

 

삼성은 올시즌 활약한 외국인투수 피가로와 클로이드 2명 모두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올시즌 피가로는 25경기 13승7패 평균자책점 3.38을, 클로이드는 28경기 11승11패 평균자책점 5.19를 각각 기록했다. 둘 모두 성적은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패배한 삼성은 강력한 선발의 필요성을 느꼈다.

 

웹스터와 벨레스터에 거는 삼성의 기대가 무척 크다. 삼성은 해외 원정도박 파문으로 인해 마운드 내년 시즌 전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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