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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세계 MBA 순위'에서 69위 - 국내 유일하게 순위에 포함 - 1위는 프랑스 인시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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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 세계 100대 경영대학원 순위'에서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이 69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성균관대학교 경영대 건물 전경.<사진제공=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학교가 2016년 '세계 경영대학원(MBA) 순위'에서 69위를 차지했다. 작년 대비 10단계 하락했지만 여전히 100위 안에 든 유일한 국내 경영대학원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현지시간) '2016 세계 100대 경영대학원 순위'를 발표했다.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자들은 졸업 후 3년 뒤 평균 10만7362달러(1억3000만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대학원을 다니기 전보다 약 80% 인상된 금액이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곳은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이다. '유럽경영대학원'으로 불리는 인시아드는 프랑스에 자리잡고 있다. 경영학석사 과정 수업연한이 최소 11개월로 다른 경영대학원보다 짧다. 싱가포르에 아시아 캠퍼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인시아드 측은 신문에서 "교수와 학생 모두 90% 이상이 외국인이다. 캠퍼스도 프랑스와 싱가포르 두 곳에 있다"며 '국제학교'의 면모를 과시했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 졸업자들의 평균 연봉(졸업 후 3년이 지난 시점)은 약 16만7000달러(1억9140만원)다. 경영대학원 과정을 등록하기 전에 비해 96% 늘어난 금액이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은 같은 순위 발표에서 3년간 평균 3위를 차지했다.

인시아드 다음으로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영국 런던경영대학원,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워튼경영대학원, 미국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등이 뒤를 이었다.

FT는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이 미국 경영대학원에 비해 '가격'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전했다. 가격 평가 지표에서 미 경영대학원들은 꼴찌 수준을 기록했지만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은 10위를 차지했다. 이는 대학원 과정이 절반 수준으로 짧기 때문에 가격도 그만큼 낮기 때문이라고 FT는 평가했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한 학생은 "본전을 뽑을 수 있다(most bang for the buck)"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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