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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을 누리는 3가지 방법 - 물질적 부보다 인간관계가 더 중요해 - 인간관계의 질과 강도 조절 잘 할수록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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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간관계가 부와 명예보다 행복감을 더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이클릭아트이미지>

좋은 인간관계가 부와 명예보다 행복감을 더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2일(현지시간) 지속적이고 따뜻한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 사람들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고 전했다. 부와 명예가 좋은 삶의 조건이라는 고정관념에 맞서는 연구다. 미 하버드대가 진행한 이 연구는 1938년부터 총 724명의 삶을 75년간 추적했다.

이번 '성인발달연구' 연구의 책임자 로버트 왈딩거 정신의학과 교수는 테드(TED) 강연을 통해 연구내용을 소개했다.

연구는 집단을 둘로 나눠 진행됐다. 한 그룹은 하버드대 2학년 학생으로 이루어졌고 두번째 그룹은 보스톤의 난민촌에서 선발된 소년들로 구성됐다. 연구를 시작할 때 피험자들은 건강검진을 받았고 그들의 부모도 자녀의 삶에 관한 심층질문조사에 참여했다. 연구진은 2년에 1번 꼴로 피험자의 삶에 대해 조사했고 건강 검진도 5년마다 시행됐다.

왈딩거 교수는 관객들에게 이번 연구가 삶과 행복에 관한 3가지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인간관게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75년간의 연구에서 얻은 가장 확실한 메시지는 좋은 인간관계가 우리를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왈딩거가 언급한 3가지 요소다.

◆외로움을 물리쳐라

그는 사회적 활동이 건강에 이롭다며 외로움을 물리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산 사람일수록 더 건강하며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립된 사람일수록 건강이 나빴고 뇌 기능도 빨리 저하됐다.

◆인간관계의 질을 높여라

인간관계의 질도 중요한 요소다. 고립된 삶이 위험하긴 하지만 마냥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것만이 좋은 건 아니다. 따뜻한 인간관계가 중요하다. 왈딩거는 "결혼을 하더라도 갈등이 쌓여 있다면 건강에 좋지 않다. 이혼하는 것보다 더 나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간관계의 결속력이 강하면 몸과 마음도 더 건강해진다

그는 어려움을 겪을 때 의지할 사람이 있다고 느끼는 사람일수록 기억력이 더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객들에게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건강과 행복을 얻는 단기적인 방법이 아니다. 하지만 이 연구가 장기적으로 이득이 된다"며 "주변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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