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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1명당 월평균 진료인원, 대형병원 '줄고' 중소병원 '늘어' - 160병상 미만 종합병원 645명·상급종합병원 290명…약 2배 이상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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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2014년 병원경영분석 >

병원 규모에 따라 의사 1명당 월평균 진료인원이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합병원 중에서도 160병상 미만의 중소병원이 상급종합병원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포커스뉴스가 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17일 발표한 ‘2014년 병원경영분석’을 토대로 ‘전문의 1인당 월평균 환자진료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4년 전문의 1인당 월평균 진료환자수는 497.4명으로 2005년 대비 9.0% 줄어들었지만 병원 규모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상급종합병원 의사의 1인당 월평균 진료인원은 2005년 329명에서 2014년 289.9명으로 14.0% 감소했다. 반면 160병상 미만 종합병원은 2004년 513.6명에서 2014년 644.9명으로 25.6% 증가했다.

주말을 제외하고 한달에 평균 22일을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의사1명당 일평균 진료인원은 29.3명이나 되는 것이다.

종합병원 행정직에 근무하고 있는 “종병에 근무하는 전문의들은 개별연구, 논문작성 등을 위해 진료를 보지 않는 날, 오전 또는 오후에만 진료를 하기도 한다”며 “실제 근무일자와 시간으로 환산했을 때 1인당 진료환자수는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전문의 1인당 진료인원은 진료과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진료과별로는 내과, 정형외과 전문의가 월평균 600명을 넘어서는 등 가장 많았다.

특히 160병상 미만의 종합병원의 내과 전문의는 월평균 진료인원이 1108.2명, 일평균(월 22일 근무 기준) 50.4명을 진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 내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문의는 “강의, 개별연구, 수술 등을 제외하고 순수 진료시간만 따져보면 일주일에 적게는 4시간, 많게는 16시간 가량 진료를 본다”며 “개인적으로는 환자 1명당 진료시간이 1분도 안되는 경우도 종종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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