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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시장 유영록)는 지난 23일 월곶면 조강2리 마을회관에서 조강과 조강마을의 역사적 의의를 소개하는 안내판 제막식을 가졌다.

 

1m×1.8m 크기의 안내판에는 조강과 조강마을의 역사, 남북간 자유중립지역으로서의 조강의 의의 등이 담겨있다. 또한, 20여년전 조강마을에 거주했던 하상근씨가 기억을 더듬어 복원한 1945년도 조강포의 풍경 등을 새겨 넣었다.

 

박기원 공보담당관은 조강마을은 분단 이전 서울을 오가는 수로교통의 길목이자 전쟁후 강을 사이에 두고 갈라진 민족의 애환이 담긴 마을이라며 시가 지향하는 평화문화도시와 같은 맥락의 역사적 배경을 지녀 이를 알리기 위해 안내판을 설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왕룡 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한강하구의 원래 이름이었던 조강의 유래와 휴전선·DMZ(비무장지대)가 없는 조강의 특성 등을 설명하고 이러한 특수성을 바탕으로 한 평화문화도시 김포시의 가능성에 대해 말을 이었다.

 

또한, 조강2리 김성오 마을회장은 그동안 친척들이 찾아와도 마을의 역사에 대해 설명할 길이 없어 서운했는데 안내판이 생겨 고향에 대한 애착심과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다고 전했다.

 

시는 향후 평화문화도시 이미지 조성을 위해 조강마을 등을 대상으로 평화문화 상징 조형물 등을 추가 설치하고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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