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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암으로 발생한 진료비 '무려 4조4338억원' - 심평원, 2015년도 진료비 심사실적 통계 발표…폐암 입원진료비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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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신생물(암) 진료 현황(입원) <자료출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난해 암으로 발생한 진료비만 4조원이 넘었으며, 특히 폐암 입원진료비가 가장 높은 것 조사됐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5년 진료비 심사실적 통계’에 따르면 암으로 발생한 진료비는 4조4338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특히 암으로 입원 진료한 인원은 35만2145명으로, 진료비는 2조9085억원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수치다.

입원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상병은 위암으로 4만1000명이 진료받았다. 진료비는 2788억원 수준이다.

입원 진료비가 가장 높은 암은 폐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 진료비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3229억원 수준이었으며, 간암이 3107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많이 발생하는 암 중에서 입원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암은 결장암(2015년 진료비 2239억원)으로, 전년대비 240억원이 증가했다. 

2015년 의료기관 종별 진료비는 의원이 11조791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병원 9조7376억원, 상급종합병원 9조1596억원 순이었다.

전년 대비 진료비 증가율이 높은 병원은 치과병원(25.0%), 치과의원(18.2%), 한방병원 (17.6%), 요양병원(12.4%) 등의 순이었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 1인당 진료비는 115만원으로 전년 대비 6.03%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는 남성이 105만원으로 전년대비 6.23% 상승했으며, 여성은 125만원으로 전년대비 5.86% 증가했다.

성별 총 진료비는 남성의 경우 26조7360억원(46.08%), 여성의 경우 31조2810억원(53.92%)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4조5450억원(7.84%p)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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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인 진료비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15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622만명으로 건강보험 적용대상자의 12.3%를 점유하고 있었으며, 진료비는 2조64억원이 증가한 21조3615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건강보험 진료비의 36.8% 수준이다.

입원 진료비는 9조6500억원으로 전년대비 9844억원이 증가했으며, 외래 진료비는 6621억원이 늘어난 6조8241억원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노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질환은 ‘노년백내장(입원)’,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이었다.

연간 진료비 규모가 가장 큰 질환은 9633억원을 기록한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입원)’이고, 외래의 경우에는 3205억원의 진료비가 발생한 ‘본태성(원발성)고혈압’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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