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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고양종합운동장, 알제리전 뜨거운 응원열기 속 3:0 완승 - #문창진,#붉은악마,#어린이응원,#올림픽국가대표,#여성 축구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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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자마자 줄지어 경기장을 찾는 차량들

고양종합운동장

치열한 볼 경합으로 알제리 선수가 쓰러져있다.

경기장을 찾아준 축구팬들의 뜨거운 응원열기

금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올림픽 국가대표팀과 알제리와의 친선 2번째 경기가 치러졌다. 평일 저녁시간에 경기가 잡혔지만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었다. 경기가 시작되었지만 퇴근하자마자 경기를 관람하러 오는 사람들로 경기장으로 입장하는 행렬은 끝이 없었다. 경기는 매우 격렬했다. 지난 경기에서 2:0으로 진 알제리는 이번 경기에서 설욕하고자 칼을 갈고 온 듯 보였다. 하지만 경기장에 울려 퍼진 함성과 응원소리는 빛을 바랬다. 특히 가족단위로 참석하여 부모의 손잡고 함께 온 어린이들의 응원소리가 선수들에게 까지 전달되었다. 이 날 오후부터 따뜻해진다는 일기예보답게 경기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날씨였지만, 저녁이 되자 차가운 바람이 꽤 불어서 어린이들에게는 꽤 추웠을 텐데, 연거푸 파도타기와 양팀 간의 공격적 축구로 흥미진진한 경기로 인해 어린이들의 대표팀을 향한 응원의 열정을 방해 할 수는 없었다. 주위를 살피며 분위기를 타 눈치껏 “대~한민국”을 외치는 어른들과 달리 연신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치는 어린이들의 마음이 잘 전달 된 탓인지, 올림픽 국가대표팀은 불안한 수비와 1명 퇴장이라는 10명의 불리한 경기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선취골과 오늘의 멀티골로 승리를 확정지은 문창진의 활약으로 3:0 완승이라는 선물을 안겨줬다. 흥미진진한 경기는 축구 규칙을 잘 모르는 여성 축구 팬들의 마음도 매료시켰다. 위험한 상황에서는 두 손 모아 골이 안 들어가길 바라며 가슴 조려하고 대표팀이 공격을 감행할 때는 연신 환호로 응원하기도 하고, 부상자가 나왔을 땐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며, 선수를 응원했다. 이날 경기는 신태호 올림픽국가대표감독에게는 또 다른 많은 숙제를 안고 가는 경기였겠지만, 이 날 모인 남녀노소를 불문한 축구 팬들의 마음을 매료하기엔 충분했다.

 

“경기 중 조마조마한 장면도 많았지만 무실점으로 이기는 경기를 해서 넘 재밋었어요.” (20대 유** 대학생)

 

“오랜 만에 가까운 곳에서 국가대표경기가 있어 가족들과 함께 나왔는데 경기도 너무 재밋었고, 특히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좋았어요.” (40대 김** 주부)

 

“파도타기할 때도 재밋었구요. 치킨도 맛있었구요. 골도 너무 멋졌어요.”(10대 지**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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